(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오윤아가 영화 '방법: 재차의'를 촬영하며 좀비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방법: 재차의'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용완 감독, 엄지원, 오윤아, 정지소, 이설이 참석했다.
이날 김용완 감독은 '영화 속 시체가 되살아 난다는 소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방법'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다 하면서 사실 이전에 초자연적 현상을 믿는 건 없었는데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무속인을 만나고 그런 세계관 이해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관용도가 높아졌다"라며 "편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맹신은 하는 건 반대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반대되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지원은 "보이지 않는 기운으로 표현하는데 뭔가 이상한 것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고 있고, 그런 걸 극대화해서 만든 작품이 저희 작품이다"라고 자랑했다.
오윤아는 "저는 안 믿고 그랬는데, 우리 작품 속 좀비에 대해선 애정이 생기더라"며 "보면 볼수록 되게 재밌고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 작품이다"라고 웃었다.
또한 이설은 "저는 귀신이나 오컬트 영화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다고 믿기도 하다"라며 "영화를 촬영하며 든 생각이 귀신이나 공격성이 없는 좀비를 만나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다 사연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在此矣)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 '방법'의 영화 버전이다.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자신이 살인사건의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임진희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3번의 살인을 예고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드라마 '방법'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 각본을 썼던 연상호 감독이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드라마와 같은 세계관을 가진 영화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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