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뉴스1) 이훈철 기자,윤다혜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는 9일 "국민이 분노하는 대장동 사태에 야당쪽의 연루자가 더 많은데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행복국가를 말씀드린 제가 다 부끄러울 지경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대장동과 화천대유, 돈있고 힘있고 빽가진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부패한 뇌물을 교묘하게 주고받는 부정비리가 여전히 판을 치고 있다"며 "국민의 땅을 가지고 자기들의 뱃속을 채우는 일, 가만 두면 망국의 길로 가게 될 투기꾼과 권력의 협잡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쪽에서는 아버지 잘 만난 자녀들이 퇴직금 50억원, 아파트 헐값 분양의 부당이익을 얻고도 오히려 큰소리 친다"며 "'돈도 실력이다. 능력없는 네 부모를 원망하라'는 최순실의 딸이 곽상도의 아들로, 박영수 특검의 딸로 다시 나타나 우리 국민들과 청년들을 조롱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국민이 분노하는 대장동 사태에 야당쪽의 연루자가 더 많은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지지하던 많은 국민들께서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들이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들이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우리들에게 실망하고 계시기 때문이다"며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대로는 안되며 이대로 가서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며 "이기는 방법을 알고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서울지역 당선자 중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로 당선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민주당에서 가장 중도확장성이 큰 후보, 여야 모든 주자들 중에 당 밖에서 7배 8배 지지를 더 받는 후보는 저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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