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야구 팬으로 유명한 배우 조진웅이 야구를 보면서 대본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9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서 연기 고민이 있냐는 질문에 "그건 작품을 만났을 때 하는 고민이다"라며 "살면서는 아예 대본도 안 보고 집에서는 아예 아무것도 안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집에서 한 번 그런 적이 있다, 시나리오를 검토해야 하니까 한 번 보는데 너무 재밌더라"며 "저는 보통 화장실이나 제 방에서 보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가장 집중이 되니까, 그런데 우연치 않게 거실에서 봤는데 그러자 가족분들이 다 각자 방으로, 산만하게 안 하려고 배려를 하더라, 그래서 되게 부끄러워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기(거실)는 삶을 공유하는 공간인데 내가 월권인 양 소파에 앉아서 집중하고 보니까, 배려한답시고 가는 게 너무 그렇게 보였다"라며 "불편함을 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집에서는 안 보고 카페를 가거나 한다, 백색소음 효과가 있더라. 시끄러워도 재밌으면 집중이 된다, 야구 틀어놓고도 본다. 다 보고 나면 5회 말이더라. 그러면 이 시나리오가 딱 그렇다(좋다)는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를 신설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해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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