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공무원 "인력충원 시급" 한목소리…심리대책도 필요
방역 긴장 풀어지면 확진 폭증 불보듯…방역체계 붕괴 우려
뉴스1 제공
2021.10.10 | 0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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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공존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방역체계가 확진자 차단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걸 막고,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등 규제 일변도였다면, 위드 코로나는 조인 건 풀고 막힌 건 뚫어줌으로써 코로나19 이전(까지 가능할지 모르겠다)의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은 있기 마련이다.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고,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다.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준비돼 있는 걸까. 뉴스1이 미리 점검해 봤다.
김창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변인은 뉴스1에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 관련 업무가 줄어들지 어떨지는 지켜 봐야할 것 같다"면서도 "다만 보건소 공무원 중에 월 100시간 이상 초과근무 하고 있는 분들이 여전히 많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를 빠르게 해소시키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Δ간호·보건·의료직렬 인력확충 Δ코로나19 대응 전담부서 설치 등을 꾸준히 요구 중이다. 노조 측은 정부 차원의 전국 현장실태조사도 요청했지만, 최근 사고가 있었던 인천에서만 현장실태조사를 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도 의료자원 충원을 제일 먼저 꼽았다. 그는 "위드 코로나로 가게 되면 지금보다 방역이 완화된다는 점이 가장 우려되고, 그러면 코로나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의료진의 부족으로 중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은 물론이거니와,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의료진이 감염되거나 혹은 감염시 사망까지 가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이들에 대한 심리적 대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일반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실제 환자들 옆에서 진료하고 간호하는 사람들의 불안감 뿐 아니라 우울감, 스트레스는 말로 다 할 수가 없다"면서 "이런 감정이 오래 내면에 남게 되면 감염병에 대한 트라우마로도 충분히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