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완전 접종률 83%'를 기록 중인 싱가포르의 '위드 코로나19(코로나19와의 공존)' 전환이 요원해지고 있다.
12일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보건부(MOH) 발표를 인용, 이날 싱가포르에서는 하루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76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11명이다.
MOH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11명 가운데 남성은 5명, 여성은 6명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고, 6명은 1차 접종, 3명은 미접종자다. 당국은 이들이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옹 예 쿵 보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싱가포르의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규제는 바이러스 확산을 둔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는 더 이상 매주 두 배씩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이로써 싱가포르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 명을 돌파(누적 13만2205명)했으며, 사망자 수는 183명으로 늘어났다.
그간 점진적인 '위드 코로나' 전환을 예고한 당국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방역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당국의 요청에 따라 직장인은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사적 모임은 현행 5명에서 2명으로 조정됐다. 식당 모임의 경우 백신 완전 접종자만 2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초등학교는 전면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한다. 이 같은 규제는 이달 24일까지 유지된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를 돌파한 뒤 최근에는 3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8일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이들 가운데 26.6%는 백신 완전 접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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