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대표이사. /사진=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제공
명품 핸드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공모 일정에 들어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은 지난 18일 온라인 IPO 간담회를 열고 837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837만주, 공모예정가는 3만9200원에서 4만7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281억~4009억원 규모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2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25일과 26일에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지난 2015년 시몬느로부터 인적분할됐다. 이 회사는 유명 핸드백 ODM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이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333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9.1%, 67%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는 매출 1조원을 기록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30~40%의 높은 배당 성향도 공모주 투자자들에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박 대표는 "미국 럭셔리 시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 매출 규모 1조원을 재차 달성하는 동시에 30~40% 높은 배당성향도 검토하겠다"며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실적 개선세와 글로벌 고객사를 앞세워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로 약 1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다만 구주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최근 높은 구주 매출 비중(약 91%)을 보인 케이카는 공모 흥행 성적이 부진해 공모가격을 희망 범위 하단 아래에서 확정한 바 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이번 공모를 신주 모집 167만5000주, 구주 매출 669만5000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향후 글로벌 시장 선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럭셔리 브랜드사를 공략해 변화하는 현대백 소재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소재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전용라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