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하와이·괌으로 신혼여행”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11월3일 재개되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 운항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4월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지 1년7개월 만이다.
출발편(KE053)은 수·금·일요일 오후 8시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현지 시간 당일 오전 10시 정각 도착이다. 복귀편(KE054)은 수·금·일요일 오전 11시40분 호놀룰루를 출발, 다음날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방문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하와이를 방문한 내국인 여행객의 숫자는 지난 1월 200여명에서 최근 월 1000여명으로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및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백신 접종 증가율 및 해외 방문객 증가 등을 고려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중단 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지난 2003년 철수한 ‘인천-괌’ 노선을 18년 만에 재취항하며 위드 코로나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을 준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 허가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3년 3월30일을 끝으로 지난 18년 동안 인천-괌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은 1995년 4월 괌 노선에 처음 취항한 뒤 1999년 대한항공의 괌 추락 사고로 인해 잠시 운항을 중단한 것을 빼면 2003년까지 정기편을 운항했지만 수익성 악화로 괌 노선에서 철수하고 사이판 노선에만 집중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국토부에 인천-괌 노선 운항 허가 승인을 받음에 따라 방역 당국과의 협의에 이르면 오는 11월에는 정기편을 띄울 수 있을 전망이다.
“태국으로 골프관광 떠나요”… LCC도 해외 하늘길 기지개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서서히 ‘위드코로나’ 단계를 준비 중이다.
제주항공은 11월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치앙마이 노선 전세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골프 수요를 겨냥해 마련된 골프 여행 상품으로 코로나19 이후 골프 관광 목적의 국내 첫 전세기 상품이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려면 출발 72시간 전 유전자 증폭(PCR) 검사 영문 음성확인서와 2차 접종 영문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오는 11월부터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주요 여행 지역에 대한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항공은 태국을 포함한 해외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에 맞춰 노선 허가를 신청하는 등 국제선 재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국내 백신 접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난 만큼 해당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현지시간)에 출발하고 치앙마이에서는 오후 11시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2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서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인천-괌 노선 운항을 약 660일 만에 재개한다. 에어서울은 오는 12월23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재취항한다. 인천-괌 노선은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스케줄로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괌 외에도 사이판 등 신혼여행 수요가 있는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중대형 항공기 A330-300 항공기 도입을 위한 임대차 계약을 완료하고 2022년 2~5월까지 총 3대의 항공기 도입을 준비 중이며 새 항공기종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A330 도입 태스크포스팀(TFT) 구축 뒤 전사적 준비를 이어간 티웨이항공은 운항, 정비, 객실 부서의 훈련 및 교육 스케줄을 확정해 신규 항공기 운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객실훈련팀의 훈련 교관들이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3박4일 동안 기내안전과 운영을 위한 훈련을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도입 후 국내선 및 중단거리 노선 운영 뒤 해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호놀룰루,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점차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