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회 챔피언인 장하나 선수는 회견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라는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부담감마저 같이 가는 친구라 생각하고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부산은 마음이 편한 곳이다. 그런만큼 좋은 성적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지난 대회 결정적으로 16번홀 파퍼팅시 포항지진이 일어났던 일화를 소개하며 "빠질수 있던 3미터 퍼팅이 포항지진의 진동때문에 많은 분들이 들어갔다는 말씀들도 하신다"며 당시 기억에 떠올렸다.
부산이 고향인 대니얼 강은 부산사투리 억양으로 주의를 끌었다. 강은 한국어로 "부산에 다시 와서 기쁘다"며 "어렸을때 달고나 먹었던 생각이 난다. 돈가스도 좋아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들쭉날쭉한 약점을 보완해 일관성있는 플레이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리디아 고는 작년과 비교해 코스를 밟아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2019년과 비교해서 코스셋업이 크게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며 "샷감과 그린에서의 스윙콘트롤에 중점을 두겠다"고 답변했다. 또 올시즌 자신의 평가에 대해 "중반에 부진한 것을 올림픽 이전에 다시 경기력을 회복했고 최근 퍼팅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체적으로 일반적인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해 시즌 3승이자 LPGA 한국선수 199승을 이뤄낸 고진영은 "2년만에 다시 찾게 돼 설레인다. 2년전에는 팬들과 함께 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코로나로 그렇지 못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이번에 우승을 하면 시즌 4승이자 한국선수 LPGA 200승 기록, 이에 더해 세계랭킹 1위까지 탈환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속내를 묻는 질문에 "200승을 이룬 선수로 남고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는 것은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골프는 마음대로 되는 스포츠가 아닌 것 같다"며 "기록보다는 현명한 플레이와 골퍼로서의 삶을 즐기는 마음으로 하다보면 경기력이 올라와 랭킹 탈환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늘(21일) 아침 8시부터 시작되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올해 6승을 거두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박민지, 디펜딩챔피언 장하나, 지난 주 5년만에 우승한 이정민, 이 곳 기장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박현경 등 절정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KLPGA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어느 때보다 한국선수의 LPGA 200승 기록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