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정치적 편향 논란에 휩싸인 TBS에 대해 내년도 출연금을 삭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TBS에서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씨(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사진=뉴스1, 임한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TBS에 예산 삭감 방식으로 압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출연기관인 TBS에 대해 내년도 출연금을 삭감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전부터 TBS의 정치 편향성 논란을 언급하며 대책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지난 19~20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관련해 "매우 자극적이고 재미를 추구하는 시사프로그램 탈을 쓰고 있다"며 "TBS가 정도를 걷는 방송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발언했다.


TBS의 정치 편향성 논란이나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출연료 논란 관련해서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어준씨는 지난 22일 유튜브에서 "(이재명 후보는) 혼자 여기까지 온 사람이니 이제 당신들이 도와줘야 한다"며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줄도 없는 이재명은 자기 실력으로 대선 후보까지 된 사람"이라고 말하며 정치 편향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서울시 내부에서는 내년도 TBS 출연금을 삭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1에 "김어준씨가 최근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등 당 안팎에서도 계속 오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며 "예산안 삭감을 포함해 제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