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스탠다드 레인지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NCA 대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전량 교체할 것이라는 소식에 2차전지 핵심 소재로 리튬이 부각되면서 포스코가 호주 리튬광산 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와의 지분 합작 투자 계약을 통해 31만5000톤의 리튬 광석 공급을 확보하며 포스코엠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포스코엠텍은 오전 10시7분 현재 전일 대비 330원(4.08%) 상승한 8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포스코는 전날 필바라 미네랄스와 '포스코리튬솔루션'에 대한 합작 투자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지난 4월 포스코가 설립한 리튬생산 법인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필바라 측은 포스코 리튬솔루션에 대해 18%의 지분을 확보했다. 

계약에 따라 지분율은 최대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 지분을 확보한 필바라는 포스코에 수산화리튬 추출에 필요한 리튬 광석을 연간 31만5000t씩 공급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차전지 양극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4월9일 이사회에서 투자 승인을 받고 같은달 23일 법인을 설립했다. 포스코 리튬솔루션은 지난 5월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19만6000㎡ 부지에 총 7600억원을 투자해 수산화 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 준공은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은 필바라로부터 확보한 리튬 광석 31만5000톤을 이용해 연간 4만3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포스코리튬솔루션은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수산화리튬 전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 그룹 내 안정적인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엠텍은 철강포장 및 철강부원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포스코 페로망간공장, 동판재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