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제조 전문기업 지오엘리먼트가 오늘(28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선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오엘리먼트는 이날부터 2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지오엘리먼트는 이번 상장으로 154만7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는 7600~87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18억~135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주관사 측은 지오엘리먼트의 기업가치를 795억원으로 평가했다. 유진테크, 테스, 에이피티씨, 주성엔지니어링, 러셀, 원익아이피에스, 피에스케이 등 7개 회사를 비교회사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81배를 적용했다. 주당 평가가액은 1만2606원으로 여기에 할인율 39.71~30.99%를 적용해 공모가를 도출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550억원이다.
지오엘리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132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38%, 124%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11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증착·금속 배선 공정에 쓰이는 ALD(원자층 증착)와 PVD(물리적 증착) 공법의 핵심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ALD는 원자층의 매우 얇은 박막을 연속 증착해 균일한 두께의 박막을 형성하는 최신 기법이다. PVD는 금속을 기화시켜 원하는 기판에 박막 증착하는 기법이다.
지오엘리먼트의 ALD 공정에 사용되는 전구체 기화이송 기술 제품은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로 구성된다. 캐니스터는 ALD 장비의 박막 증착 과정에서 필요한 전구체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글로벌 유일의 전구체별 기화효율(MER)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공정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연속식 초음파 레벨센서 기술을 세계 최초로 반도체 양산 공정에 공급하며 오작동 사례를 현저히 낮췄다. 이러한 선도 기술을 기반으로 전구체용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는 국내 시장의 표준 제품으로 자리잡으며 시장점유율은 95%를 점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PVD 공정의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겟에 대해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다. 스퍼터링 타겟은 반도체용 소재 중에서도 국산화율이 가장 낮아 국산화 수요층이 높다.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대표이사는 "선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박막 증착 시장을 선도하며 독보적 진입장벽을 형성했다"며 "반도체 부품에서 모듈, 소재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