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본부장. 2020.12.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는 5일로 예정됐던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다음 주로 연기됐다.
2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사무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김 후보자의 청문회를 오는 9~10일쯤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인사청문회) 준비가 부족할 것 같아 (일정을) 9일 정도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전날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장상기 시의원, 부위원장에 황인구 시의원과 고병국 시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한 청문특위 위원 15명 중 국민의힘 소속 이성배 시의원을 제외한 14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청문특위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 경영능력 및 정책 수행능력을 비롯해 공적 임대주택과 공공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을 통한 서민주거 환경 개선 등 서울의 주거 정책을 주도면밀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인재인지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장 의원은 "지난 7월 있었던 인사청문회 취지를 잘 살려 후보자의 도덕성, 전문성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SH공사 사장 청문회에서는 김현아 전 후보자가 '부동산 4채' 보유 논란 등으로 자진 사퇴했다.

특위는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간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서울시에 송부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시의회에 인사청문회 개최 요청서를 제출했다. 협약에 따라 시의회는 요청서 제출 10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경과보고서를 의결해야 한다.

다만 법에서 정한 청문회가 아니기 때문에 협의할 경우 일정을 연기할 수 있고, 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내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은 계속 늦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내정했다. 통상 후보자 내정 후 곧바로 시의회에 청문회 개최 요청서를 제출하지만 시의회 임시폐회 기간이라 일정이 미뤄졌다.

당시 서울시는 시의회에 10월 중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청문회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일정상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가 어렵다고 답하면서 11월 본회의 기간에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가 이뤄졌다.

한편 SH공사 사장 자리는 지난 4월7일 김세용 전 사장이 사퇴한 뒤 7개월째 공석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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