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한국 자본시장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7년째 제자리걸음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이재명이 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간 걸림돌이 돼 왔던 원화 국제화 문제 등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한국 경제의 위상에 맞는 자본시장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올해 들어 유난히 한국증시가 외면받는 현상이 뚜렷하다. 한국 증권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하락한 이유는 28조원에 달하는 외국인 순매도 영향이 크다"며 "해외에서 저평가된 한국 증시를 레벨업하기 위해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MSCI 지수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가장 중요한 벤치마크인 만큼, 한국이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최소 18조원에서 최대 62조원의 외국인 자금 순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MSCI 선진지수 구성 국가 평균 수준으로 상승한다면 코스피200지수는 현재보다 충분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한국 주식시장과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기회가 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그동안 전 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이례적으로 칭찬하며 화해의 손길도 내밀었다.


그는 홍 부총리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국경제: 팬데믹 극복의 케이(K)-드라마'를 주제로 한 한국경제설명회에서 말한 MSCI 지수 관련 발언을 인용하며 "홍 부총리께서도 선진국지수 편입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고 MSCI측과도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히신 부분은 참으로 옳으신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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