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 새 대기업 계열사 수가 52개 늘었다. / 사진=뉴시스
최근 3개월 동안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가 52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에 따르면 71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지난 7월31일 2652개에서 10월31일 2704개로 52개사가 늘었다.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으로 106개사가 계열편입 됐고 흡수합병·지분매각 등으로 54개사가 계열제외 됐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 신규 54개, 분할 6개, 지분취득 30개, 기타 16개이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 15개, 지분매각 11개, 청산종결 11개, 기타 17개로 조사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14개가 증가한 카카오였다. 카카오는 카카오스타일, 케이드라이브, 멜론컴퍼니, 손자소프트, 레디쉬코리아 등을 계열사로 추가했다. 이어 SK 10개, 중앙 8개 순이었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IMM인베스트먼트·현대해상화재보험이 각 6개였다.


기업들은 신규 사업 분야에 대한 진출 및 인접 시장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했다.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설립하여 디지털보험사 출범을 본격화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웹소설 공급업자인 문피아의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웹소설 분야의 입지를 강화했다.

호반건설은 전자신문사 및 5개 자회사를 인수하고 계열사인 호반주택의 사명을 서울미디어홀딩스로 변경하는 등 언론·미디어 분야에 진출했다.

계열사간 흡수합병, 물적분할 등을 통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경쟁력 제고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 회사인 SK온과 석유개발사업 회사인 SK어스온을 분할설립해 배터리 및 석유개발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세계는 제주소주를 신세계엘앤비에 흡수합병시켜 주류사업을 재편성했고 카카오는 멜론컴퍼니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카카오커머스를 카카오에 각각 흡수합병시키며 사업분야를 개편하고 경쟁력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