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위원장이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경기 화성을)이 3일 딘 가필드(Dean Garfield) 넷플릭스 공공정책 부사장을 만나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생 협력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3일 오전 10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실에서 딘 가필드 부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넷플릭스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가운데 망 이용대가 이슈와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 위원장은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를 부담하지 않는 것이 국내 사업자에게는 역차별이 된다"며 넷플릭스가 현재 취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자체 기술 조치 부분(OCA)과는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인앱결제 금지법 통과 이후 독점적 지위에 있는 기업들이 정책 전환을 꾀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공정경쟁을 위한 법 마련의 뜻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넷플릭스는 자체 CDN인 오픈커넥트(OCA)를 통해 국내로 전송되는 넷플릭스 관련 트래픽을 최소 95% 가량 절감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미디어 콘텐츠 상생 협력을 위해 모든 구성원의 동반 성장이 필요하므로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이 우선적으로 공정경쟁과 이용자 보호를 실현하기 위한 상생 협력에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딘 가필드 공공정책 부사장은 지난 2일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유관 부처와 의원들을 만나 넷플릭스와 관련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더불어민주당)·김영식(국민의힘) 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