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는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1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사진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LG의 수아레즈(왼쪽)와 두산의 최원준. 사진= 뉴스1
잠실의 '한 지붕 두 가족'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4일부터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양팀은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의 맞대결이다. 지난해엔 두산이 LG에 2연승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다.

3전2승제인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은 매우 중요하다. LG는 선발로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를 예고했다. 두산은 최원준을 내세운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두산전 3경기 16이닝을 던져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홈런 1개를 맞았고 볼넷은 5개를 내줬지만 삼진은 15개나 잡았다.

두산에선 좌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수아레즈를 상대로 7타수 4안타(타율 0.571)를 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4안타 중 1개가 2루타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차전에서도 3안타 5타점을 올렸다.

두산 타자 중에선 박건우(0.429·7타수 3안타) 강승호(0.400·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할대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올시즌 두산으로 이적한 양석환은 0.375(8타수 3안타)로 좋은 기세를 보였다. 

반면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은 수아레즈에게 약했다. 볼넷 2개를 얻었지만 안타는 1개에 머물렀다. 대타도 불안하다. 김인태는 WC 결정전 1차전에서 교체로 나와 적시타를 때렸지만 시리즈 타율은 0.200(5타수 1안타)에 그쳤다. 최용제도 수아레즈에겐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그나마 조수행이 지난 4월 수아레즈를 상대로 3루타를 쳤다.

선발 최원준을 상대하는 LG는 좌타자 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LG를 상대로 1경기만 던진 최원준은 당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현수는 최원준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홍창기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역시 최원준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한 오지환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