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주가가 하락세다.
4일 오전 11시28분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1만7000원(8.95%) 내린 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 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미르4' 성공으로 1년 만에 주가가 800% 이상 뛰며 시가총액 5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전세계 170여개국, 12개 언어로 지난 8월 출시한 '미르4'는 서버수 약 180개, 동시접속자수 100만명 돌파했다. 특히 미르4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을 통해 ‘Play-to-Earn(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것)’을 내세우며 게임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위메이드의 3분기 매출액은 633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8.1% 감소했다. 미르4 글로벌 매출이 한 달 가량 반영됐으나, 미르4 국내와 기타 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컨센서스를 16.1%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35.2% 감소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26.1% 밑도는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위메이드 성장 잠재력을 정확히 추정하기 어려운 만큼 적정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홍성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시가총액은 7월 8000억원에서 미르4 글로벌의 흥행 이후 현재 6조원으로 급격히 상승했는데 급격한 주가 상승은 미르4의 흥행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써 위믹스의 잠재력이 선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르4의 흥행으로 게임 업계의 블록체인 결합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면서도 "그러나 현재 미르4 글로벌과 위믹스 플랫폼의 성장 잠재력을 정확히 추정하기 어려운 만큼 적정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르4 선점 효과로 다양한 국내외 게임사 참여가 가능한 만큼 플랫폼화의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도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열혈강호, 어비스리움, 다크에덴 등 다양한 신작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며 내년 말까지 100개 게임을 론칭하는 것이 목표"라며 "SDK(게임기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제공을 통해 개발사가 자유롭게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