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주택 8만 가구에 대한 공급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에넥스의 주가가 강세다. 

4일 오후 1시29분 에넥스는 전거래일대비 190원(7.02%) 오른 2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인위적인 개발 억제로 묶여있던 재개발, 재건축 등 다양한 주택공급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정상화된 영향으로 약 8만 가구에 대한 공급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도시계획위원회, 도시재정비위원회 등 각종 내부 위원회 심의 33건과 정비구역지정 고시 2건을 통해 1만7000가구 주택 공급계획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정비계획이 통과되면 착공을 위한 건축심의 등 후속절차가 이어지기 때문에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전임 시장의 보존 위주 도시재생 방식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새 아파트의 신속한 공급으로 정책의 중심축이 바뀐 결과 단기간에 신도시 2~3개 수준의 신규 주택이 확보된 셈이다.

오 시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착공·준공된 물량은 1만7000세대로 집계됐다. 이문1재정비촉진구역(3069세대)를 비롯한 13개 구역 9000세대가 착공됐고, 장위1구역(939세대) 등 12개 구역 8000세대가 준공됐다.

에넥스는 1971년 서일공업사로 설립된 이후 주방가구 제조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방가구 기기 용품 제조와 판매업, 붙박이장, 인테리어 가구사업 등다. 주택공급이 늘어나면 건설사에 납품하는 에넥스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