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빨강 구두' 최명길이 정유민의 치료를 거부했다.
4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에서는 김젬마(김진아, 소이현 분)와 윤현석(신정윤 분)의 결혼에 이성을 잃은 권혜빈(정유민 분)의 모습이 담겼다.
술에 취해 젬마를 찾아온 혜빈은 젬마에게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빌며 윤현석(신정윤 분)을 복수에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다. 혜빈은 "우리 엄마가 한 무서운 짓, 우리 아빠가 한 짓 다 용서해줘, 내가 이렇게 빌게 언니"라며 눈물로 사죄했지만 젬마는 죽은 가족들을 언급하며 "살릴 수 있으면 살려놔 봐, 그럼 용서해줄 테니까"라고 못박았다. 결국 젬마가 뜻을 굽히지 않자 혜빈은 악에 받쳐 분노하다 쓰러졌다.
권혁상(선우재덕 분)은 심각해지는 혜빈의 상태에 민희경(최명길 분)에게 혜빈을 미국으로 보내라고 지시했지만, 민희경은 "엄마이기 전에 로라 민희경 대표다"라며 거절했다. 더불어 민희경은 "아빠는 왜 안돼? 당신이 돌보면 되잖아"라고 되물으며 장관을 향한 욕망을 더욱 불태웠다.
혜빈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억지를 부렸고, 민희경은 그런 혜빈의 뺨을 때리며 말렸지만, 혜빈은 아랑곳하지 않고 난동을 부렸다. 혜빈은 정신적 이상 소견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민희경은 이를 부정하며 치료를 거부했다.
이에 민희경은 윤현석을 불러 젬마가 자신의 딸이며 복수를 위해 윤현석과 결혼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윤현석은 그런 민희경을 가소로워하며 젬마와의 결혼식에 초대하는 등 민희경을 분노하게 했다.
그 시각, 결혼을 하루 앞둔 젬마가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다"라는 윤기석(박윤재 분)과 눈물로 포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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