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오지환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지환(LG 트윈스)의 공백이 뼈저리게 느껴진 한판이었다.
LG는 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5로 패했다. 3판 2선승제로 치러지는 시리즈에서 첫 경기를 내준 LG는 벼랑 끝에서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LG는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하려 했으나 4⅔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타선 또한 수많은 득점 찬스를 날리면서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경기 막바지엔 수비마저 흔들리며 자멸했다.


LG로선 오지환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진 경기였다.

오지환은 지난달 2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왼쪽 쇄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포스트시즌 출전도 물 건너갔다.

류지현 LG 감독은 오지환의 대체자로 구본혁을 선택했다. 경기 전 류 감독은 "구본혁이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 9번 타순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할 거라 믿는다. 작전 수행 훈련도 다른 선수보다 많이 했다"며 믿음을 보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유격수 구본혁이 7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실책성 플레이로 1,2루가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하지만 구본혁은 오지환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강점으로 평가받은 수비에서도 여러차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에서 오지환의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여기에 교체 투입된 2루수 정주현도 8회초 치명적인 홈 송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오지환은 수술 받은 몸으로 잠실 구장을 찾아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는데, 마음이 더 무거워질 경기 내용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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