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1.11.4/뉴스1

(부다페스트=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비세그라드 그룹(V4,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슬로바키아가 1993년 수교 이래 정무·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것을 평가했다.

헤게르 총리는 삼성전자와 기아차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슬로바키아 내 자동차와 전자 분야에 진출해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슬로바키아 공항 현대화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해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원전·방산·인프라 등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슬로바키아가 지난해 4~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 중인 상황에서 우리 기업인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우리 국민의 귀국을 적극 지원해준 데에 사의를 표했다. 당시 슬로바키아 교통부 측 협조로 우리 기업인이 탑승한 인천발 아시아나 특별 직항기가 처음으로 운항됐다.

문 대통령은 또 슬로바키아가 한국산 항원 진단키트 3600만개 이상 구매하고 질리나 소재 기아차 공장은 슬로바키아 측 정부에 5억원 상당 의료물품을 지원하는 등 양국이 코로나19 위기에 협력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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