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한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코로나'로 진입한 후 연일 2000명 중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곧 닥칠 추위와 함께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가지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맞아야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 전환의 전제로 정한 '전 국민 70% 접종완료'는 지난달 23일 오후 달성했다. 정부는 미접종자, 소아청소년 등에 대한 접종을 서둘러 접종완료율을 최대 80%까지 끌어올리면서도, 요양기관, 요양시설 등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실시해 돌파감염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만 12~15세(2006~2009년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오는 12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학년 상으로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한다. 16~17세는 지난달 사전 예약을 받아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접종받는다.


5~11세 연령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국내외 연구사례, 해외 접종상황 등을 검토해 적용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제약사가 먼저 허가 변경을 신청해올 경우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이 연령을 대상으로 한 백신 허가를 준비중인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5~11세용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용 백신에 비해 3분의 1 용량인 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그램)을 접종하고 있다.

18세 이상 성인 중 1차 접종,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도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의료기관이 보유한 백신 물량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1차 접종 후 예약된 날짜를 넘겨 2차 접종을 받지 못했다면 별도 예약일 변경 없이 의료기관 방문만으로 당일 접종·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또 네이버, 카카오 등으로 접종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잔여백신 접종도 수시로 가능하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됐다. 백신접종센터 등의 mRNA(메신저리보헥산) 백신 보관분을 우선 활용해 진행되는데, 요양·정신병원에서는 자체접종을 하며, 요양시설은 방문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맞는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은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로는 기존 10월12일과 25일부터 추가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Δ면역저하자 Δ60세 이상 고령층 Δ코로나19 치료병원 Δ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Δ요양병원·요양시설 Δ감염취약시설 입소 및 종사자 등이다.

2단계 고위험군은 11월부터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2단계 대상에 Δ50대 연령층 Δ18-49세 기저질환자 Δ얀센백신 접종자 Δ우선접종 직업군 등이 포함됐다. 3단계는 아직 검토 중으로 일반국민이 포함될 전망이다.

2단계 추가접종 대상별 예약 및 접종 일정은 얀센 접종자는 8일부터 접종한다. 이외 2단계 대상군은 모두 지난 1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고 11월15일부터 접종받게 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일반감기보다 전염력이 훨씬 강하다. 노약자, 기저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다. 증상만 놓고 보면 고열, 구토, 근육통 등으로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노인이 두 감염병에 동시에 걸리면 사망 위험이 크게 치솟는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1일부터 만 65~69세(1952~1956년 출생) 노인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 연령대는 2022년 2월 28일까지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만 70~74세(1947~1951년 출생) 연령층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은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했고 2022년 2월28일까지다. 만 75세(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이상은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으며, 2022년 2월 28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겨울에는 주로 여름에 발생하는 유행성 감기인 '파라인플루엔자'가 뒤늦게 유행하기도 했다. 파라인플루엔자는 지난 9월 말부터 영남 지역 6세 이하 소아를 중심으로 유행 중이며,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553만명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정도 지난달 14일 시작됐다. 독감 예방접종이 처음이라, 2회 접종하는 생후 6개월~8세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접종은 지난 9월 14일부터 진행했다.

생후 6개월부터 만 75세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는 독감 예방접종 사전예약 종료 시점과 접종을 마치는 시점이 각각 11월30일 오후 6시, 2022년 2월 28일로 동일하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백신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ncvr.kdca.go.kr) 또는 콜센터(1339, 지자체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누리집에서 본인이 직접 사전예약을 하기 어려우면 자녀가 대리로 예약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예방접종사업에 사용하는 백신은 모두 4가 제품으로 정했다. 4가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2종과 B형 2종이 조합된 유행을 예방한다. 3가 제품은 그해 유행이 예상되는 A형 2종과 B형 1종을 예방해 4가 제품 수요가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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