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손님이 황당한 주문을 했다며 카페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카페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글이 커뮤니티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디카페인 없는 거로 주세요"처럼 손님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는 주문을 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다는 내용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5일 직장인 익명 앱인 블라인드에 지난달 26일 올라온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커피숍에서 일하는 글쓴이와 손님과의 일화가 담겼다.

그는 "어느날 손님이 '디카페인 없는 거로 주세요'라고 하는데 처음에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라고 밝혔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본인의 일이라고 생각한 그는 "카페인이 있는 거로 드리면 될까요" 했더니 "아니요, 디카페인이 없는 거로 주세요"라는 답이 또다시 돌아왔다고 했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됐던 글쓴이는 "(손님)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가 필요하세요, 아니면 카페인이 없는 커피가 필요하세요?"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손님은 답답하다는 듯이 글쓴이를 처다보면서 "커피 말고 디카페인 없는 밀크티나 그린티 같은 거 없어요?"라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는 "가게에는 커피밖에 없어서 결국 손님을 돌려보내기는 했는데 저렇게 말하면 어떻게 알아듣냐"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저게 무슨 뜻이냐", "서비스직 진짜 힘들다", "제발 메뉴에 있는 음료만 주문하자 " 등 글쓴이를 이해하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그냥 대충 알아들어줘라",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센스가 부족하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나이 들어봐요. 머릿속에서는 카페인 없는 거라 하고 입에서는 디카페인 없는 거라고 해요. 이해 좀 해달라"며 손님의 입장을 이해했다.


다른 누리꾼은 "만약에 디카페인이 뭔지 알려줬으면 손님을 가르치려 한다면서 오히려 별점 테러를 당할 수 있다"며 "이상하게 주문을 한 손님의 잘못이지 직원의 응대를 탓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