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소수 대란'이 일자 전국 각지에서 요소수를 기부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왼쪽 사진은 한 시민이 지난 8일 광주 대인 119 안전센터 앞에 요소수를 내려놓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지난 8일 보성소방서 앞에 '기부천사'가 놓고 간 요소수. /사진=뉴스 1
위기에 강한 한국인들의 저력이 한번 더 발휘되고 있다. '요소수 대란'으로 비상이 걸리자 전국에서 요소수 기부가 이어진 것.
지난 5일 오후 한 남성이 인천 송도동 신송119안전센터 출입구 앞에 10ℓ짜리 요소수 3통을 두고 갔다. 그는 익명으로 기부하며 편지를 남기지도 않았다.

지난 8일 전남 한 119안전센터에는 한 여성이 요소수를 놓고 갔다. 그는 지난달 14일 전남에서 두피에 열상을 입은 3살 자녀가 119구급차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자 고마운 마음에 요소수를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광주 광산소방서 119구조대 앞에 요소수와 함께 빵·우유·과자 등 간식거리를 놓고 간 시민도 있었다.

한 여성은 지난 5일 전북 전주 덕진소방서에 "소방차가 멈추면 안 된다"라는 쪽지와 함께 요소수를 남기고 사라져 감동을 줬다. 

현대오일뱅크 KTX 주유소 측은 지난 7일 울산 울주소방서에 10ℓ짜리 요소수 30통을 기부했다. 울산 울주군 범서119안전센터에는 지난 8일 10ℓ 요소수 7통을 남기고 간 부부도 있었다.

이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익명의 기부 천사들이 요소수를 기부하며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