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1.8.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일상, 피해증언을 생생히 전달하는 기획전시를 10일부터 대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31일까지 운영(일·월·공휴일은 휴관)한다. 모든 관람은 무료다.

특히 오는 20일부터는 국내외 많은 인원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영·일본어 3개 언어로 온라인 전시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과거·현재·미래로 구성된다. 역사적 사료, 사진, 연표,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피해자 증언 등 다양한 위안부 문제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과거 분야의 '역사의 벽' 주제 전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의 국내외 역사적 사건, 민관의 문제해결 활동에 대한 시대별 흐름을 영상 고증 자료로 시각화했다.

'증언의 벽' 주제 전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제 증언을 사진과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특히 고(故) 문옥주 할머니의 생전 인터뷰 기사가 실린 신문과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피해증언을 전시해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현재 분야의 '할머니 방' 주제 전시에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피해자가 살아온 공간과 사연이 깃든 의미 있는 물건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아픔을 공감한다. 여성인권운동가로서 일어선 피해자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미래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생존 피해 할머니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실감·체험형 증언 콘텐츠를 제작했다.

20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전시는 특별 누리집을 통해 국내외 어디서나 언어의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전시장의 현장감을 생생히 전달할 계획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이번 전시는 시간이 지나며 옅어지고, 잊힐 수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생생하게 접하고, 계속해서 기억해나갈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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