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귀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누리꾼이 지난 7일 요소수 파는 곳을 돈 받고 알려준다는 글을 올려 공분을 샀다. /사진=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 캡처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사태가 이어져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 누리꾼이 요소수 파는 곳을 돈 받고 알려준다는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지난 7일 '전남 요소수 파는 곳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남권 요소수 파는 곳 알려드린다"며 "방금 넣었다. 직원분이 요소수 빵빵하다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3만원에 알려드리겠다"며 "연락 달라, 먼저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불 가능"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방금 요소수를 구매한 영수증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사진을 보면 A씨는 요소수 5.6ℓ를 구매하며 1만4000원을 냈다. 이 주유소의 요소수 단가는 ℓ당 2500원이다. 최근 시장가인 ℓ당 1만원선에 비해 저렴하다.


해당 글에는 분노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누리꾼들은 "사기꾼 아냐?" "사재기보다 더한 사람이네" "욕을 안 할래야 안 할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요소수 품귀현상에 따라 일시적으로 플랫폼 내 요소수 거래를 제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최근 요소수 가격 급등에 따라 중고나라를 비롯해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요소수 거래를 미끼로 하는 사기 사건 등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까지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신고는 44건이 접수됐다. 사이트별로는 중고나라가 28건, 당근마켓이 6건, 번개장터가 2건, 네이버 밴드가 2건 등이다.

중고나라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요소수 거래 자체를 선제적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책은 정부가 발표한 '경유차 요소수 및 요소 불법 유통 정부 합동 단속' 운영 기간에 맞춰 실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