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10일 서울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사진은 이날 한 시민이 눈을 막기 위해 우산을 쓴 모습. /사진=뉴스1
올겨울 들어 서울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올해 서울 첫눈은 지난해 내린 첫눈보다 30일이 빠르다.
10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지난 9일까지만 해도 오는 19일까지 서울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들이 대기 하층 기류를 타고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눈의 양이 적어 쌓이지는 않았다. 다만 이날 낮 12시까지 서울과 경기 북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려 1㎝ 미만의 눈이 쌓이는 곳도 부분적으로 있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뉴스1에 "우리나라 내륙의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빠르게 첫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계를 봐도 첫눈 내리는 날이 굉장히 들쭉날쭉하다"며 11월 초에 내린 눈이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평균적으로 첫눈이 내린 날은 11월21일이다. 지난 1981년 10월23일이 가장 빨리 첫눈이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가장 늦게 첫눈이 내린 해는 1984년으로 당시에는 12월16일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