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예정된 13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경복궁 주변에 경찰 차벽이 설치 돼 있다. 2021.11.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노선웅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조합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장소를 알렸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전국노동자대회 때는 여의도공원 앞에 본무대를 마련하고 여의도권과 마포, 대방, 영등포, 서울역 등 25개 거점에 99명 이하의 조합원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집회를 진행했다.


노동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전국노동자대회에는 매년 대체로 10만명 가까이 참석해왔다. 박근혜 정권 말기였던 2016년에는 민중총궐기 형태로 진행됐는데 주최 추산 106만명, 경찰 추산 26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민주노총은 내부적으로는 10만명 집결을 계획하고 있지만 그만큼을 모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노총이 서울시에 신고한 인원은 1만명 남짓이다.

경찰은 전국노동자대회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강행 시 엄정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와 광화문 등 주요 도심권에 차벽을 설치하고 대규모 병력을 배치했다.


이날 오전 민주노총은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목소리를 막는 정권의 말로를 불과 5년 전에 보지 않았냐"며 "차벽과 경찰로 막는다고 해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막을 순 없다. 위원장을 구속해도 투쟁을 막을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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