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개 대학 총학생회와 20개 청년단체 등으로 구성된 청년단체 연대체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청년행동)은 지난 14일 낮 12시 서울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 앞에서 ‘분노의 깃발 행동’ 집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당초 이들의 집회는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이날로 연기됐다. 약 400명의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해 온 피켓을 들고 한빛광장 앞 차로에 앉아 집회를 진행했다.
청년행동은 선언문을 통해 “청년들의 삶에 기성정치는 해결자가 아니라 원인 제공자일 뿐”이라며 “대선 후보들은 청년을 팔아 표를 사는 행위를 중단하고 우리의 요구에 먼저 진정성 있는 답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행동은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진보당 김재연, 우리공화당 조원진,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에게 경제, 대학·교육, 사회, 인권 분야에서의 요구안을 발송했다.
요구안에는 ▲정규직 신규채용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 ▲2022년 고지서상 등록금 인하 및 지원사업 개편 ▲2025년 탄소배출 50% 이상 감축 ▲성폭력 원스트라이크 아웃 대학 및 공공기관 즉시 도입 등이 담겼다.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청년행동에 답변서를 제출한 후보는 심상정, 김재연, 허경영 후보 3명이다. 이재명 후보는 11월 셋째 주까지, 윤석열 후보는 12월 공약자료집 완성 후 답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손솔씨는 “답변하겠다는 후보들이 있으니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청년들의 요구가 실현되도록 대선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