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김경진(B) 내분비내과 교수와 배재현 교수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1)'에서 각각 우수기조발표상과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암병원에 따르면 해당 연구 결과는 향후 관련 내분비질환이 있는 국내 환자들의 치료 방침을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되는 성과로 평가받았다.
김경진 교수는 이유미 신촌 세브란스 내분비내과 교수, 홍남기 교수, 임정수 원주 세브란스 내분비내과 교수팀과 함께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의 경우 일차성 고혈압 환자에 비해 수술이나 내과적 치료 후에도 3년간 심방세동의 위험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해당 환자들을 알도스테론 수용체 길항제로 치료했을 경우 비치명적 뇌경색에 대한 위험도가 수술적 치료대비 높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김경진 교수는 "그동안 한국인을 대상으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에서 수술적, 내과적 치료를 했어도 최소 3년간은 심방 세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 주의 깊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재현 교수는 김남훈·김신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서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2형당뇨병 환자가 수술 전 체질량지수에 관계없이 비만대사수술로 유사한 정도의 당뇨병 관해에 도달할 수 있음을 발표했다.
배재현 교수는 "2형당뇨병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통해 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 유사한 수준의 당뇨병 관해에 도달할 수 있으며, 60개월 이상 추적 관찰 후에도 효과가 지속됨을 확인했다"며 "아시아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체중에서 2형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연구의 결과는 향후 2형당뇨병 환자의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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