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18일 발간한 보고서 ‘위기인가? 기회인가?: 물류센터 산업에 던지는 3가지 질문’에서 물류산업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사진=뉴스1

물류산업 활성화에 따른 부작용이 제기되고 있지만 물류산업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18일 발간한 보고서 ‘위기인가? 기회인가? : 물류센터 산업에 던지는 3가지 질문’에서 지난해 택배 물동량이 전년 대비 20.9% 증가한 33억7000만박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8.4% 증가한 7조5000만원을 넘어섰다. 신규 등록 물류센터 수도 2018년 254개에서 지난해 720개로 대폭 증가했다.
삼정KPMG는 물류산업 활성화의 원인으로 1인 가구 증가 및 베이비붐 세대의 온라인 시장 진입, 이커머스 급속 성장 등을 꼽았다. 삼정KPMG는 보고서에서 “최근 업계에서 자사의 인력과 시설을 활용하는 1자물류(1PL) 체계에서 벗어나 제3의 물류 전문 기업에게 물류 사업을 이관하는 3PL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물류산업 또한 함께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정KPMG는 “비대면 소비 패턴 고착과 D2C 트렌드의 부상으로 물류센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임에 따라 (공급과잉)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사진=삼정KPMG

물류산업 호황에도 산업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삼정KPMG는 ▲공급과잉 ▲집중 분포 ▲시설 전환 등을 우려했다. 삼정KPMG는 “지난 2~3년간 물류센터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비대면 소비 패턴 고착과 D2C 트렌드의 부상으로 물류센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임에 따라 (공급과잉)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집중 분포 현황에 대해서는 “국내 물류센터 분포 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이 분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하지만 온라인 식품배송 업체들이 새벽배송 등 신선식품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물류센터의 지역 분산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시설 전환과 관련해서는 신선식품 수요 증가가 저온창고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정KPMG는 “현재 우려되는 수요에 대한 고민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물류센터 입지 조건과 최적의 운영방안을 찾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물류산업 트렌드에 어떻게 기민하게 대응할 것인지, 차별화된 공급방법에 대한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광덕 기업부동산 서비스 전문팀 상무는 “과거와는 다르게 신규 진입형, 공유 경제형, 다크 스토어형 등 다양한 산업의 플레이어가 물류시장에 진입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섹터를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단순 경쟁만이 아닌 필요에 따라 기업 간 협력적 경쟁 관계를 의미하는 ‘코피티션’(Cooperation+Competition)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