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정혜민 기자,구진욱 기자 = 데이트 폭력을 당해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는 A씨의 얼굴 부위에 흉기로 찔린 듯한 상처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최근 용의자 B씨(35)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한 이후 신변보호를 요청하면서 경찰의 신변보호대상자였다.
A씨에게는 위급 상황시 위치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워치가 제공돼 이날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긴급호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직후 A씨가 거주하던 층 엘리베이터 앞과 복도에는 피가 흥건했다. 다만 현재는 일부 핏자국을 제외한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신변보호대상자였음에도 경찰이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다만 피습 직후 바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의 범행을 막기 위해 하루종일 경력을 배치하기에는 인력 측면에서 제한된다는 말도 나온다.
경찰은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B씨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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