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도심의 한 중식당에서 카드 결제하는 모습./사진=뉴스1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6으로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종합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대유행 시 31.5포인트 하락(2020년1월 104.8→4월 73.3)했으며 2차 대유행시 8.3포인트(2020년8월 89.7→9월 81.4) 떨어졌다. 3차 대유행 때에는 7.8포인트(2020년11월 99.0→12월 91.2) 하락했다.

지난 7월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오르는 것은 백신 접종률이 78%대에 달하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과 같았고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내린 97, 가계수입전망은 101로 전월과 같았다. 소비지출전망은 115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1포인트 오른 81,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6으로 전월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으로 전월 보다 9포인트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6월(112) 이후 1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4월 112에서 96으로 16포인트 하락한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경제회복 기대감 등으로 4포인트 상승한 98을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5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으며 금리수준전망은 138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