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연준 의장의 재임을 결정했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지난 2018년 연준 의장 자리에 올랐다. 이번 유임으로 그의 두번째 임기는 오는 2026년 2월 끝난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는 내년 1월 임기가 종료되는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으로 후임으로 지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 12월말 사임 예정인 퀄스 감독 부의장의 후임을 포함해 이사직 공석 3자리를 12월 초부터 지명하고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정상 궤도로 회복하는데 파월 의장과 연준의 조치가 크게 기여했다"며 "파월 의장은 현대사 최대의 경제침체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유례없는 도전시기에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브레이너드 이사에 대해선 파월 의장과 협력해 미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을 지원하는 등 연준에서 핵심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파월 의장 재임 결정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고려해 정책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안정을 우선에 둔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파월 의장의 재임이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 기간 경제를 무난히 지원했다는 바이든 대통령과 고위 보좌관들의 견해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연준을 이끌 적임자로 파월 의장이 선택됐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유임과 브레이너드 이사의 부의장 지명으로 연준의 통화정책이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하면서 향후 테이퍼링 속도와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