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이해하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조사를 즉각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늦어도 2주 안에 더 많은 실험 데이터를 얻어 오미크론이 기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는 '탈출 변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기존 mRNA 백신을 6주 이내에 오미크론 변이에 적응시킬 수 있으며 탈출 변이가 확인될 경우 100일 이내에 새로운 변형 백신을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더나도 새 변이에 대응할 부스터샷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존슨앤드존슨은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시험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승인을 받은 백신의 부스터샷을 투여하는 것이 현재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유일한 전략"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오미크론 변이 조사에 착수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보츠와나와 에스와티니 등 변이가 확인된 장소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개발한 백신은 새로운 돌연변이가 출현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발 코로나19 새 변이(B.1.1.529)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변이'(VOC)로 지정했다. WHO는 코로나19 변이를 관심 변이와 우려 변이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원한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대유행 한 뒤 유럽과 중동은 물론 아시아까지 전염시킨 뒤 27일 호주에서도 확인됐다. 이후 28일 캐나다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2건 확인되면서 전 대륙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이스라엘과 벨기에 등지에 대한 여행 사례가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미국에 상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