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내년 1월 기준금리를 1.25%까지 올리면 은행으로 몰리는 자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6일 기준 654조7882억원으로 기준금리 인상 직전인 지난 24일(653조1354억원)보다 이틀만에 1조6528억원 증가했다.
시증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 10월말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652조8753억원으로 전월말대비 20조4583억원 늘었다. 이는 최근 3년 내 최대 증가폭이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예·적금 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시중에 도는 유동성 자금이 은행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은이 내년 1월 기준금리를 1.25%까지 추가 인상하고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주식시장의 자금은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은 지난 8월 15조5218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10조8470억원으로 떨어졌다.
앞서 한은은 지난 8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사상 최저수준(연 0.5%)으로 낮췄던 기준금리를 연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기준금리를 1%로 올리며 1년8개월동안 이어졌던 제로금리 시대의 막을 내렸다.
금융권에선 한은이 내년 1월 14일에도 금리 추가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는 1.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적금 금리 인상도 동반되고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 은행 등은 예·적금 금리를 0.15~0.4%포인트 올린데 이어 농협은행도 다음달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4%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결정짓고 막바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적금 관련 문의가 평소보다 늘었다"며 "최근 들어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점도 시중자금의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한은이 내년 1월 14일에도 금리 추가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는 1.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적금 금리 인상도 동반되고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 은행 등은 예·적금 금리를 0.15~0.4%포인트 올린데 이어 농협은행도 다음달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4%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결정짓고 막바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적금 관련 문의가 평소보다 늘었다"며 "최근 들어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점도 시중자금의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