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629명으로 집계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서울시 중증 환자 이송 서비스(SMICU) 차량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10세 미만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사후 확진 사례로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30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10세 미만의 소아(사망자)는 11월28일 119구급차 이송을 통해 의료기관 응급실에 내원 후 사망하고 사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역학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고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인 내용이 있었다"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사망 원인은 미상이지만 의무 기록을 확보해 사망 사례 분류 위원회를 통해 분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분석팀장도 "위중한 응급 상황으로 응급실에 도착했다. 응급처치를 했으나 사망했고 이후 의심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총 44명이다. 연령대는 80세 이상 26명, 70대 8명, 60대 7명 등 60세 이상 고령층이 41명(93.1%)이다. 이외에 2명은 50대, 1명은 0~9세다.

0~9세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신고된 건 지난 24일 출생신고 전 사망으로 통계에서 제외된 태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고 팀장은 "10대 미만 위중증 환자 1명은 기저질환을 보유했고 가족 접촉으로 확인됐다"며 "10대 위중증 환자 3명은 모두 기저질환 보유자이고 지역사회 접촉 1명, 지역집단발생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