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요즘 대권 주자만큼 관심이 뜨거운 인물들이 있다. 바로 대선 후보의 부인들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는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피아노과 85학번으로, 1990년 이 후보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이 후보의 셋째 형수와 김 씨의 친정 어머니가 같은 교회에 다닌 것이 인연이 돼 교제를 시작했다. 흔히 말해 첫 눈에 반한 두 사람은 6개월 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 후보는 프러포즈 당시 13세부터 써온 자신의 일기장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쪽 집안이 경제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었다"며 "그런데도 남편이 검정고시 출신이라는 등 자신의 형편을 당당하게 말했고, 그 모습이 싫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김혜경씨가 남편인 이재명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각종 의혹보도와 억측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 2018년 경기도에서 5급 사무관을 김씨의 수행비서로 채용했다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이 대표적이다. 앞서 낙상사고로 부부 불화설이 돌기도 했으나, 이에 이 후보 측은 구급차 CCTV와 구급일지를 공개했고 김 씨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해명했다.
또 2018년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건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당시 경찰은 트위터 계정과 김혜경 씨가 동일인물이라고 결론 냈으나, 검찰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김 씨는 지난 29일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과) 따로 다니는 유세 일정은 책임감이 저한테만 있으니 불안함이 있다. 사실 같이 다니면 든든하고 좋다"면서도 "캠프에서 워낙 만나 뵐 분이 많으니까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따로 따로 일정을 다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은 잘 듣고 공감해서 정치인 이재명에게 전달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내조 유세를 예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