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구을)이 최근 당내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박근혜 시즌2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 의원. /사진=뉴스1
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구을)이 최근 국민의힘 상황을 ‘박근혜 시즌2’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갈등에 윤 후보 측근 핵심 관계자(윤핵관)가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 비선정치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윤 의원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와 윤 후보의 갈등과 관련해 “윤핵관이 선거대책위원회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비선정치의 어두운 그림자가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16년 김무성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공천 압박을 못 이겨 옥새파동을 벌인 것처럼 이번에도 이 대표가 윤 후보 선대위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고 부산에 갔다”며 “이 상황을 보면 ‘박근혜 시즌2’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윤 후보의 제왕적 리더십에서 출발한다”며 “평생 검사 생활만 한 윤 후보에게는 제왕적 리더십이 몸이 배어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의 주 52시간제·최저임금제 폐지 발언에 대해 “정책 이야기를 할 때마다 위험해보인다”며 “대통령이 되면 정말 아찔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동에 대한 사고수준의 민낯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조동연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인선을 ‘브로치’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여성 폄하적인 발언”이라며 “여성을 전투복 브로치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여성을 상품화하는 느낌을 주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