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의 공약인 '대통령제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제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대표. /사진=뉴스1
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의 공약인 ‘대통령제 폐지’에 대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격려했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2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우리나라 대통령제 폐해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장관이 해야 될 일, 공사 사장이 해야 될 일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를 생각하는 국회의원들이 많다지만 대통령제 하에서 말도 못한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내가 대통령제를 바꿔서 의회 중심의 참된 민주주의를 열겠다’고 말할 때 비로소 의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열고 토론할 수 있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개헌과 대통령 권한을 줄이는 데 관심을 갖고 있는 어른을 몇 사람 봤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독일에서 공부하고 우리나라 정치체제 개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제가 ‘이렇게 하고자 합니다’ 했더니 김 전 위원장이 ‘그거 내가 하려고 했던 것이니 잘 해봐요’ 이렇게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대선을 100일 앞둔 지난달 29일 자신의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