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전북 현대)가 7일 2021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사진은 홍정호가 수상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북 현대의 주장 홍정호가 2021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홍정호는 7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MVP상을 수상했다. MVP 선정은 각 구단 감독(30%)·주장(30%)·매체(40%)가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홍정호는 그룹별 투표 100점 기준으로 환산할 때 감독 15점, 선수 15점, 미디어 18.98점으로 총점 48.98점을 기록했다. K리그에서 수비수의 MVP 수상은 1997년 김주성 이후 24년 만이다.


그는 "수비수라서 받을 수 있을지 몰랐는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감독님과 동료들을 만나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4년 전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왔을 때 성공하지 못한 선수라 찾아주는 팀이 몇 없었는데 그때 전북이 손을 내밀어줬다"며 "보답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4년 동안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었고 많이 배우며 자신감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팬들이 홈·원정 경기 가리지 않고 관중석을 채워줘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다음 시즌도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