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측이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반문'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이재명 후보(가운데)가 중소벤처기업 공약 발표 전 중소기업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정권교체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자 ‘반 문재인’ 코스프레를 해보자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소상공인 지원 공약부터 신한울 3·4호기 중단 재검토 발언까지 시리즈로 야당의 입장을 표절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국민 재난재원금이 국민적 반대에 부딪히자 느닷없이 철회하고 윤석열 후보의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받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허 수석대변인은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다가 민심을 수용해야 한다며 갑자기 사과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진보 정권이 펼친 부동산 수요억제가 풍선효과만 발생시켰다며 충분한 공급으로 전환을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급기야 지난 7일 강연에서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건설을 중단시킨 신한울 3·4호기에 대해 ‘한번 (공사 중단을) 결정하면 후퇴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벽창호 아니냐’고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울 3·4호 건설 중단은 문재인 정권이 강행한 트레이드 마크와 같다”며 “이 후보가 ‘벽창호’라고 말한 건 타당하지만 작년만 해도 이 후보는 벽창호 편이었다”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건 소신이 아닌 표심을 추종하는 전형적인 박쥐 논리”라며 “말이 바뀐 것은 이 후보가 64.7%라는 탈원전 재검토 여론에 부화뇌동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