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의뢰로 이뤄진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2%로 집계됐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평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머니투데이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37.2%, ‘잘못하고 있다’는 58.1%로 조사됐다. 2주 전 같은 기관 조사에 비해 ‘잘하고 있다’는 2.6%포인트 하락하고 ‘잘못하고 있다’는 1.8%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각각 64%와 65.4%로 높았다. 40대에서만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1%로 과반을 넘었다.


지난 11월부터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했으나 한달여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75명으로 지난해 1월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1.8%로 2주 전 33.2%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7.4%로 2주 전 조사 36.8%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20대와 60대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았으나 30대와 40대에서는 민주당이 높았다. 50대에서는 양당이 비등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 역시 2주 전(53.5%)과 크게 다르지 않은 54%였다.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의견은 37.2%에서 35.4%로 1.8%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무선 87.5%, 유선 12.5%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