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대표팀 ‘전설’ 로비 세비지가 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영보이스와의 챔피언스리그 F조 최종전에서 아들 찰리 세비지의 데뷔전을 보고 울컥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웨일스 대표팀 '전설' 로비 세비지가 아들인 찰리 세비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의 데뷔전을 보고 울컥했다.
찰리 세비지는 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영보이스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최종전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후반 44분 후안 마타 대신 교체돼 1군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이날 BT스포츠에서 이 경기를 해설하던 로비 세비지는 "맨유가 마타 대신 찰리 세비지를 투입했다"라면서 "살면서 이 말을 할 줄이야"라고 감격했다. 이어 "찰리 자신에 가장 특별한 날"이라며 "특히 월드컵 우승자 대신 들어갔다는게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어 "찰리가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룬 것 같아 울컥했다"면서 "그는 반에서 최고는 아니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지금 손자를 보며 매우 뿌듯해할 것"이라며 "스스로 이룬 것이며 찰리를 도와준 모든 코치들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맨유 유스에서 성장한 찰리는 2019년 맨유 18세 이하(U18) 팀에 입단했고 지난해 23세 이하(U23) 팀에 콜업됐다. 지난 4월 맨유와 프로 선수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