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에도 급락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에 우량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전날 발표한 지난달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3년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 대비 0.34%포인트 하락한 2.008%를 기록했다. 5년 국고채 금리도 0.397%포인트 하락한 2.008%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월초 대외 금리 상승과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로 금리는 상승했지만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긴급 시장안정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금리는 큰폭 하락했다"며 "중순 이후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한국은행의 경기둔화 우려, 국내 기관의 국채선물 매수, 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으로 금리는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특수채와 국채 등은 증가했지만 금융채와 회사채 등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월대비 2000억원이 감소했다. 발행 잔액은 국채와 금융채 등 순발행액이 19조1000억원이 증가하면서 246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1조8000억원이 줄어든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우량물인 AA등급과 A등급에서 전월 대비 2조, 1조1000억원 줄어들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크레딧물 수요 감소로 회사채 발행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ESG채권발행은 전월 대비 3330억원 증가한 5조9072억원 발행됐다. 금리 인상시기에 크레딧 시장 위축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우량등급 기업의 발행이 위축되면서 총 6건, 8210억원으로 집계됐다. AA등급에서 2건, BBB등급에서 1건 각각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은 14.6%를 기록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변동성이 증가하고 발행이 감소하는 등 전월대비 69조2000억원 증가한 442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5000억원이 증가한 20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69조2000억원 증가한 442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5000억원 증가한 20조원을 기록했다. 금리 변동성 증가와 발행 감소 등에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국채 3조6000억원, 통안채 1조8000억원, 은행채 5000억원 등 총 6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대비 3조5000억원 증가한 208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