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레벨3 수준 자율주행 시스템이 독일 자동차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 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레벨3 수준 자율주행 시스템이 독일 자동차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외신은 국제적으로 이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10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 독일자동차청(KBA)은 국제연합(UN) 규정에 명시된 기술적 요건에 따라 이 시스템을 승인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에 대해 해외 진출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로이터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이 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이 해당 국가에서 합법화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의 마르쿠스 섀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국과 미국에서 법안이 마련되는 대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이 시스템을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진출까지는 아직 이르지만 이번 KBA의 승인으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독일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레벨3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탑승하지만 운전대를 잡을 필요 없이 온전히 시스템(핸즈프리 드라이브)에 맡기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 같은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은 이미 지난 2017년 독일에서 합법화됐다.

다만 KBA는 차 속도를 시속 130㎞ 이상으로 올리거나 다른 차를 추월할 수 있는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은 승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