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의 의뢰를 받아 시행한 코로나19 대응 체제 전환에 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3차 접종이나 지속 접종(내년에도 접종) 의향을 물은 결과 ‘접종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과반수인 78.9%로 집계됐다. 반면 11.6%는 ‘접종하지 않을 것’, 9.8%는 ‘아직 입장이 없다·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3차 접종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설문을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은 ‘백신 접종이 안전하지 않게 느껴져서’(39.8%)라는 반응이다.
이어 ▲지난 접종 경험 불만족(33.7%) ▲백신 접종 효과 크지 않음(11.2%) ▲접종 예약·장소 등 접종 불편(10.2%) ▲굳이 안 맞아도 위험하지 않음(5.1%) ▲보건 당국이나 전문가 불신 1.0% 순이다.
백신을 접종했다는 응답자 중에선 47.3%가 이상반응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상반응을 겪었다는 이들 중 70.9%는 3차 접종을 받겠다고 답한 반면 18%는 ‘접종 의향 없다’, 11%는 ‘잘 모르겠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반응을 경험하지 않았다는 이들 중에선 더 높은 86.1%가 3차 접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미한 이상반응을 겪었다고 밝힌 이들 가운데 74.2%는 접종 의향이 있다, 12.1%는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이상반응 경험이 심각했다’는 응답자들 사이에선 60.2%가 접종에 참여한다고 답했지만 28.9%가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반응 경험에 따라 3차 접종 의향에 차이를 보였다.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 ‘자율 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감염 현황을 고려해 적극 권고해야 한다’는 질문엔 절반에 가까운 49.4%가 찬성했다. ‘정책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질문도 14.3%의 응답률을 보였다. ‘자율 접종’에 근거해야 한다는 답변도 29.1%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29일까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권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표집한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전국의 성인 남녀 10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912명이 응답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3.25%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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