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5일 0시 기준 9명 추가돼 누적 128명으로 늘었다. 15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도 가파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5일 0시 기준 9명 추가돼 누적 12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확산할 가능성은 시간문제"라며 "현재 방역 강화조치들로 유입, 확산되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5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을 ▲전파력 ▲백신의 예방효과 ▲중증도 총 3가지 영역으로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델타 변이 등 기존 바이러스보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강해 보인다. 과학적 근거도 쌓인 상태"라며 "다만 중증도는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 확진자의 경과를 한 달간 지켜봐야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세대기(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감염시킬 때까지의 기간)가 다른 변이보다 짧다고 보고 있다. 현재 오미크론의 평균 세대기는 2.8~3.4일로 델타 변이의 세대기인 2.9~6.3일보다 짧다.

기존 백신접종의 오미크론 예방 효과에 대해 박 팀장은 "현재 외국자료를 보면 3차접종(추가접종) 시 감염예방, 위중증 예방효과가 기존 변이에 기대하는 만큼 오른다는 결과가 있다"며 "국내 사례는 많지 않아 관찰해야 하지만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의 중증도에 대해서는 어떨지는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박 팀장은 "확진 후 한 달까지의 경과를 봐야 한다. 기존 변이 대비 중증도가 높다는 결과는 나온 적 없지만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정, 의심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없다. 이 또한 추가관찰 해야 할 상황"이라며 "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조치를 내렸지만 속도를 늦출 뿐이지 충분히 막기란 쉽지 않다.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이날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9명 중 국내 감염사례는 4건, 해외유입은 5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누적 감염자는 총 128명이다.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33명, 국내감염 95명이다.

기존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코로나19 확진 의심사례는 4명 추가돼 29명으로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아직까지 없다. 오미크론 관련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감염자 128명, 의심자 29명 등 총 157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일 0시 기준 7850명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58명 증가한 964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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