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25). (서울경찰청 제공) 2021.12.14/뉴스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헤어진 연인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숨을 빼앗은 이석준(25)에게 피해자 자택 주소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흥신소 관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석준에게 피해자 자택 주소를 알려준 흥신소 운영자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과정 및 불법적인 정보 획득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오후 2시56분쯤 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모친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B씨의 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옆 건물 2층에 숨어 있던 이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씨는 빈집 창문을 깨고 들어간 뒤 장롱 안에 숨어 있었다.


경찰은 지난 11일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12일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이씨가 범행을 저질렀을 당시 B씨는 신변보호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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