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제조업체 에브리봇이 삼성전자의 로봇사업 강화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상승세다. 

21일 오전 10시10분 에브리봇은 전거래일 대비 1300원(5.00%) 상승한 2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브리봇은 물걸레 로봇 청소기 제조 업체로 세계 최초로 걸레 자체의 회전력으로 주행과 청소를 동시에 수행하는 바퀴없는 로봇 청소기를 출시한 바 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3월 엣지모델을 출시하며 2019년 16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492억원까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9년 15억원에서 지난해 130억원으로 증가했다"면서 "엣지 모델은 동사의 자체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삼성전자 ODM향으로도 공급되어 전량 수출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재계에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로봇 사업 관련 인력 영입 및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관련 분야 기업을 인수·합병(M&A)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손 연구원은 "에브리봇은 상장된 로봇 기업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나는 기업"이라며 "국내 상장된 로봇 기업들은 동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적자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는 삼성전자에 ODM으로 제품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